팔을 붙잡아 끌었다. 손이 조금 남도록 잡히는 히나타의 손목이 또 음심을 건드렸다. 당황스러워하며 끌려오는 히나타에게서는 아직도 삼켜버리고 싶은 단내가 풍겨서 카게야마는 마른 침을 삼켰다. 텅 빈 부실로 끌고 와 집어 던지듯 손을 놓으며 부실 문을 잠근 그는 그새 어째선지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여전히 의아해하고 있는 히나타를 응시했다. 발끝부터, 머리끝까지...
꿈을 꿨어. 널 죽이는 꿈이었어. 나는 거대한 로봇에 타고 있었고, 너는 그 로봇의 손 안에 쥐어져있었어. 이상하지. 분명 로봇인데도 난 널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처럼 생생한 감촉을 느꼈어. 너를 손 안에서 점점 짓누르면서, 결국에는 네가 우그러져 버리고 말았어. 네가, 내 손에서 죽어버린 거야. 또 꿈을 꿨어. 이번에도 널 죽이는 꿈이었어. 바람이 서늘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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